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골프를 시작한 지 3개월, 혹은 내 타수가 100타 주변을 머물 때 쯤 한 번씩 생각하는 게 있죠.
나도 롱아이언을 잘치고 싶다! 그래서 파4에서 투온하고 싶다.
공감하시나요?^^ 그럼 공감 버튼 꾹! ㅋㅋㅋ
저는 그랬습니다. 100타를 넘어설 때쯤 숏아이언은 잘 맞는 편인데 롱아이언은 탄도도 안나오고 거리도 7번 아이언하고 똑같이 나와서 답답했었죠. 공감하시나요?^^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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그래서 어떤 때는 4번 아이언 하나만 들고 연습장에 가서 너만 잘 맞으면 싱글로 갈 수 있어라는 생각으로 부지런히 연습공을 때렸었더랬죠~
물론 지금도 잘 치는 건 아니지만 연습 방법을 모르면 혼자 너무 멀리 돌아오는 경우가 생기는 것 같습니다. 저는 물론 레슨을 받지 않지만 여건이 되시면 레슨을 받기를 추천합니다. 물론 여러 프로 골퍼들의 레슨 방식이 다 다르므로 나에게 맞는 맞춤형 레슨을 해주는 분이 가장 좋겠죠.
일단 결론은....
롱아이언을 잘 치고 싶다구요? 그러면 되묻겠습니다.
숏 아이언은 얼마나 잘 치나요?
150야드 거리를 칠 때 무슨 아이언을 쓰시나요? 프로 골퍼들은 몇 번 아이언을 칠까요?
얼마전 혼다 클래식에서 저스틴 토마스가 232야드 홀인원을 기록할 때 사용한 아이언은 무엇일까요?^^
바로 6번 아이언입니다. PGA 프로골퍼들의 피칭웨지 평균 비거리가 148야드라고 하네요.
그럼 프로 선수들이 5번, 4번 아이언 치는 일이 한 경기에서 몇 번이나 있을지 대충 가늠이 될 것 같습니다.
그럼 대충 아이언에 대한 문제의 해결 방법이 보이네요.
숏 아이언의 비거리를 늘려보세요. 피칭 웨지를 가지고 120에서 140야드를 칠 수 있다면 롱아이언 치는 일이 많이 줄어들고 롱아이언 치다가 실수하는 일도 적어지겠죠.
이것은 단순히 롱아이언 치는 횟수를 줄이는 목적이 아닙니다.
근본적인 오해는 대부분의 사람들이 숏아이언은 '대체로' 잘 맞는다는 오류에서 오는 거죠.
타이거 우즈는 8번 아이언으로 180야드를 치더군요^^ 이것은 아주 극단적인 예지만 아마추어 골퍼들도 어느 정도까지는 따라할 수 있고 따라해야 한다고 봅니다.
프로골퍼들의 비거리를 쫓아가려면 그 선수들의 골프 스윙 시퀀스와 클럽 헤드 속도 등 모든 조건이 비슷해야 합니다. 그래서 일반적인 골프 스윙 연습 방법을 나열해 보면(진박 프로골퍼의 조언입니다),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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1. Static Practice
골프 스윙 연습에 매진해야 합니다. 똑같은 리듬으로 똑같은 스윙이 나오도록 만번이고 십만번이고 똑같은 스윙연습을 해야 합니다. 정확하면서도 내 힘을 최고로 실을 수 있는 스윙이 나에게 좋은 스윙입니다. 이 때 잘못된 스윙 폼으로 연습하는 건 효과가 없으니 반드시 나의 스윙을 봐주는 사람이나 도구가 필요합니다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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2. Dynamic Practice
1번 연습이 충분히 되었을 때 연습 패턴에 변화를 줍니다. 예를 들면, 피칭 웨지로 공을 최대로 보낼 수 있는 거리도 측정해 보고 페이드 샷, 드로우 샷 등 샷에 변화도 주고, 공 위치(탄도)에도 변화를 줘보고 실전 상황을 이미지 트레이닝 하면서 여러 가지 어프로칭 샷을 시도해 보는 것입니다. 1번 연습에서 했던 스윙리듬이나 폼에 큰 변화 없이 다양한 상황에 맞는 연습이 필요합니다. 연습장에서도 얼마든지 가능하고 더 재밌게 연습할 수 있는 방법인 것 같습니다.
결국에 연습하다 보면 다시 처음으로 돌아옵니다. 그립과 골프 스윙. 두 가지가 잘 받쳐줬을 때 일정 핸디 이상을 넘길 수 있습니다.
롱아이언을 걱정하기 전에 숏아이언부터 체크합시다!
저도 연습장 가서 피칭웨지 거리부터 다시 확인해 봐야겠습니다. 7번 아이언으로 180야드 치는 그 날까지!
모든 운동에 지름길은 없네요! 모두 연습에 정진하시길!